'노마드(Nomad)'라는 단어는 원래 '유목민'이라는 뜻으로 많이 사용되는데요. 10여 년 전 프랑스의 학자가 처음으로 '디지털 노마드'라는 단어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디지털의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들을 활용하여 사람들이 '기회를 찾아 여러 곳을 돌아다니는' 미래를 예측한 것인데요. '원데이노마드'는 이 '디지털노마드'와 '하루(Oneday)'의 합성어로, 일주일에 단 하루만이라도 머물고 있는 도시 안에서 디지털노마드의 삶을 경험해보자는 일 문화 첼린징 캠페인입니다.
사실 처음에는 저희 '스페이스클라우드'의 직원분들이 이 '원데이노마드'를 원해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집과 회사가 멀다면 긴 출퇴근 시간이 아깝기도 하고, 아무리 자유로운 분위기라도 조직 내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있을 수 있잖아요. 그래서 2016년 10월부터 직원들이 일주일의 하루, 노트북을 들고 서울 시내의 다양한 공간으로 출근해 자유롭게 일하는 캠페인을 시작한 거죠. '원하는 곳에서 일하는 하루'라는 슬로건을 만들고,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스마트 업무 환경, 자기답게 능률적으로 일하는 문화를 만드는 캠페인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Brand Mission
처음은 방금 말씀드린 바로 저희 직원분들부터 시작한 '일 문화 첼린징' 이였던 것 같습니다. 이후에는 많은 사람들이 '원데이노마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일하기 좋은 카페, 코워킹스페이스 등에 혼자서도 사용할 수 있는 '1일권'을 만들었죠. 아무래도 혼자 이런 코워킹스페이스를 찾아가면 어색하기도 하고, 등록도 어려운 점들이 있었거든요. 저희는 창의적인 수많은 '1인'들이 이 도시를 더욱 즐겁게 해줄 것이라 생각했고, 많은 공간들과 제휴를 통해 '원데이노마드'가 실현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이를 1인 창업자, 프리랜서, 혹은 직장인분들까지 다양한 분들에게 소개했고요. 많은 분들이 다양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점에 좋아하셨고, 또 코워킹스페이스에서 이루어지는 다른 분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도 긍정적이셨습니다.
환경을 만들고 나서는 '원데이노마드, 서포터즈'를 모집했어요. 서포터즈는 3개월간 스페이스클라우드에 제휴된 400개 이상의 공유오피스, 일하기 좋은 카페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제공되는 크레딧으로 자신이 원하는 곳을 예약하고, 그 하루의 경험을 부담없이 블로그 리뷰를 통해 공유하는 역할까지 해주셨습니다. 이후 이 매력적인 개인분들이 모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고, 한달에 하루, 같이 원데이노마드를 하는 '인디워커스데이'를 시작했습니다. 쾌적한 환경에서 몰입해서 일하고, 같이 점심식사를 한 후 산책을 하기도 하고요. 자연스러운 네트워킹과 함께, 더 창의적인 여러 생각들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다음주에 진행하는 인디워커스데이에는 반려견을 동반한 코워킹을 기획중인데, 이미 많은 분들이 신청해주셨어요.
'원데이노마드'는 시작버튼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이 아니라, 자기답게 자유롭게 일하는 사람들(스페이스클라우드는 인디워커스라고 정의한다)의 삶의 한 단면이 되기를 희망하는거죠. "매일 같은 곳으로 출근해야만 할까?", "나는 어떤 상황에서 가장 몰입해서 일하고 성취도가 높을까?", "즐겁게 일할 수 없을까?' 등 '일'에 대한 여러가지 고민과 생각을 해보는 '시도'가 되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직접적으로 다양한 공간에서 일해보는 경험과 네트워킹을 하며 디지털노마드식 삶의 방식을 시작해보면 더욱 좋고요.
사이트 구성은 '원데이노마드'의 캠페인 활동들을 순차적으로 설명하고 싶었어요. 가장 먼저 '원데이노마드'의 큰 개념에 대한 설명을 했고, 그 다음으로는 실제로 경험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표현해봤습니다. 그리고 이 분들과 함께하는 '인디워커스데이'에 대한 설명을 추가했고, 마지막으로는 추후에 진행될 실제 회사들과의 '원데이노마드'에 대한 이미지도 구성했습니다.
저희는 사이트에서 활동하시는 한분, 한분이 그 자체로 '메세지'를 주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의견이 담긴 영상과 활동을 담은 리뷰를 갤러리로 올려 소개하는 것에 중점을 두기도 했어요. 콘텐츠들이 계속 쌓일 수 있고, 링크를 통해 다른 사이트(블로그)들과 연계가 되어 더욱 편리했습니다. 또 캠페인의 느낌을 사진과 글로만 애디팅 해도 충분히 퀄리티 있는 느낌이 살아서 좋았고, EMBED코드를 잘 활용하면 아임웹으로 구축한 캠페인 사이트 안에서도 왠만한 기능은 다 연결이 되어 참여자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기도 좋았습니다.
향후에는 아임웹을 활용해서, 스페이스클라우드에 공간을 공유하는 호스트(공간 운영자)분들이 자신의 공간을 브랜딩하고 스페이스클라우드 예약 페이지와 연결하기 좋게 하는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볼까 생각중이기도 합니다. 요즘은 모두가 자신의 브랜드 사이트를 갖고 싶어 하기에, 스페이스클라우드에서 진행해보기 좋은 콜라보 프로그램이 될 것 같습니다.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자기만의 브랜딩을 하기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라고 말할 것 같아요. 코딩을 전혀 몰라도 간단하게 웹사이트를 제작할 수 있고, 메시지를 구조화해서 웹으로 표현, 확산하기 좋은 틀이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