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 안녕하세요, 에디션 덴마크를 운영하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지은입니다.
유정 안녕하세요, 저는 에디션 덴마크에서 오퍼레이션 매니저를 맡고 있는 신유정이라고 합니다. 크게는 오퍼레이션과 콘텐츠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요. 오퍼레이션 쪽에서는 제품 상세페이지 기획, 업로드, CS 등 웹사이트 관련 업무를 맡고 있고요. 콘텐츠 쪽에서는 웹사이트에 올라가는 사진을 촬영하고 편집을 하거나 홈페이지 저널에 올라가는 콘텐츠들을 직접 제작하고 있습니다.
지은 제가 덴마크에 살면서 좋다고 느꼈던 분이 바로 '여유'거든요. 장을 봐서 저녁을 직접 해 먹거나 집에서 친구들을 만나서 맛있는 것을 해주고 나눠 먹는 시간들이 그들의 여유라고 생각했어요. 식탁을 중심으로 소중한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에서 느꼈던 지점을 한국에도 소개하고 싶어 에디션 덴마크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지은 (한국에 소개할) 여러 아이템을 생각하다가 덴마크 특유의 '꿀'이라는 아이템을 떠올리게 됐는데요. 좋은 꿀을 찾기 위해 많은 양봉가분을 만나 뵙던 중, 한 열정적인 분을 만나게 돼서 그분의 꿀을 가장 먼저 소개하게 되었어요. 꿀은 꽃에서 오는 상품인데 한국에서 자라는 꽃과 덴마크에서 자라는 꽃이 다르기 때문에 꿀의 맛도 굉장히 달라요. 덴마크 꿀은 약간 크리미한 스프레드 제형이고요.
브랜드 초반에는 이렇게 꿀과 차, 커피 등의 식음료를 소개했는데 같이 사용할 수 있는 테이블 웨어, 집에서 쓸 수 있는 스몰 퍼니처까지 계속 조금씩 확장하고 있어요.
에디션덴마크 오리지널 티포트
지은 정말 작은 브랜드로 시작해서 이제 2년 반 정도 흘렀는데 그 시간 동안 저희를 알아봐 주시는 분들,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이 늘었고요. 저희가 좋아하는 브랜드들과 같이 협업할 수 있는 기회들도 굉장히 많아졌어요. 저희와 함께하는 파트너분들을 <프렌즈 오브 에디션덴마크> 라는 이름으로 지칭하는데, 저희 제품을 매장에서 소개하는 곳이 130개 정도로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고, 6명이나 되는 든든한 팀원들이 생긴 것도 큰 자랑인 것 같습니다.
지은 작은 개인 브랜드로 시작했기 때문에 저희를 소개하는 방법을 떠올렸을 때 SNS도 있었지만, 웹사이트가 있었어요. SNS 같은 경우는 주로 소식을 전한다면 웹사이트는 고객이 들어왔을 때 어떤 회사인지를 설명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고민도 안 하고 당연히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지은 웹사이트는 만드는 것도 어렵지만 유지, 보수는 또 다른 큰 산이거든요. 외국에 있을 때는 외국 서비스를 이용하면 됐는데 한국에서는 작동하지 않는 경우도 많고 비주얼적으로 예쁘게 보이지 않을 때도 있어요. 아임웹은 한국의 네이버 페이라던가 모든 결제 기능들이 완벽히 지원되고 연동도 잘되고 웹사이트를 만들 때 웬만한 건 다 구현이 돼서 운영하기에 쉬웠습니다.
유정 상품 등록이나 수정을 하는 방법이 직관적이고 편했고요. 카테고리와 기획전을 만들고 관리하는 과정들도 어렵지 않았어요. 또, 최근에 업데이트된 기능 중에 자동 송장 출력 기능이 있는데 버튼 하나만 누르면 송장이 바로 출력이 되고 자동으로 배송 상태가 업데이트 되기 때문에 업무의 큰 단계를 덜 수 있었습니다.
유정 우선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잘 보여줄 수 있는 사진을 찍는데 많은 공을 들이고 있어요. 또한 드셔보시거나 향을 맡아보시지 않더라도 쇼룸에서 직접 설명해 드리는 것처럼 상세페이지를 한 번 읽어보시는 것만으로도 제품의 느낌을 아실 수 있게 구성하는 쪽으로 노력하는 편이에요.
에디션덴마크 오리지널 굿즈
유정 자사몰의 경우 제품을 구매하신 분들의 피드백을 바로 받을 수 있고 그것을 즉각 반영할 수 있어서 좋아요. 고객들과의 다이렉트로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되는 것 같고요. 다른 플랫폼에 입점해서 브랜드 소개를 하게 되면 그 플랫폼의 목소리로 소개할 수밖에 없지만 자사몰은 저희 브랜드만의 목소리를 그대로 전달해 드릴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지은 저희가 이미 소개하고 있는 제품들을 조금 더 깊이 있게 소개할 계획이고, 더 나아가서는 하나의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어요. 단순히 저희가 제품을 소개하는 콘텐츠뿐만 아니라 고객분들이 집에서 제품을 즐겨주시는 모습들, 일상을 공유하는 커뮤니티요. (제품군도) 지금까지 음식 제품 판매에 집중했다면 집이라는 주제로 확장하거나 음식 제품 중에서도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고 싶은 것이 저희의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