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니멀리즘을 모토로 가방과 잡화를 디자인하는 브랜드 '어텃 UTTUT'을 전개해나가고 있는 디렉터 장예솔입니다.
패션에 관심이 많았던 대학생 때, 가방은 패션 아이템 중에서도 외형과 내형을 구조적으로 디자인해야 하는 제품이라는 것이 제품 디자인을 전공했던 저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어떤 물건을 사려고 할 때 '아 이 부분만 없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또는 '이 부분을 이렇게 만들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운 생각이 자주 들곤 했었는데, 가방도 예외는 아니었죠. 나 같은 소비자가 원하는 디자인을 해보자는 생각으로 어텃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정의하는 '클래식 미니멀리즘'은 오리지널에 가까운 '기본'의 아름다움을 미니멀리즘으로 이끌어 내는 것을 말해요. 예를 들어, 클래식백 중에서 사각형 모양의 박스백을, 한쪽 모서리를 깎아 변형하거나 굳이 필요없는 부분을 생략하는 등 모양을 변형하거나 삭제하여 여백을 만들고 선을 정돈하는 방식으로 '미니멀리즘화' 하는 것이죠. 여기서 미니멀리즘은 디자인 뿐만 아니라 브랜드가 갖고자 하는 태도예요. 포장재를 최소화하고, 비닐 포장재를 거의 없애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균형있게 갖춘 제품을 만드려고 노력해요. 가방은 패션 아이템이면서 물건을 담고 사람이 착용하는 일상에 밀접한 제품이기 때문에, 심미성과 실용성 사이에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균형을 잃지 않으려고 해요.
어텃의 가방은 흑색과 백색을 바탕으로한 단조로운 색감이 주를 이루고 있어요. 반면에 소재는 제한을 두지 않고 다양하게 시도하는 변화를 주려고 노력하고 있고, 닥나무 껍질로 만든 한지 가죽도 그 노력의 일환이에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어텃은 미니멀리즘을 태도로 삼아, 버려지는 모든 것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어요. 한지 가죽은 폐기물 발생량이 1% 미만이에요. 평균 비건 레더 폐기물 발생량의 1/5 정도로 현저히 낮은 수치죠. 물론 천연가죽의 조직구조와 유사하고, 가볍고 수분에도 강한 편이여서 심미성과 실용성도 놓치지 않는 소재에요.
비건 레더는 다른 소재에 비해서 선택지가 좁은 편이고, 레퍼런스도 거의 없는 편이여서 선택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어요. 샘플 작업을 몇번 해보니 꽤 괜찮은 소재라는 확신이 들어서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자사몰은 브랜드의 이야기나 브랜드가 추구하는 것을 고객에게 시각적으로 가장 빠르게, 잘 보여줄 수 있는 경제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흑백 사진에 가까운 이미지들과 심플한 상품 배치, 단조로운 고딕 폰트 등으로 아주 짧은 시간내에 고객들은 이 브랜드가 어떤걸 추구하는지 짐작할 수 있죠. 단순히 판매를 목적으로 했다면 자사몰 보다는 입점몰에 집중하는 방법을 택했을 수도 있지만, 저희는 고객이 어텃을 경험하게 하고 싶어요. 그래서 입점은 최소화하고 자사몰 운영을 우선 순위로 두고 있습니다.
아임웹이 가장 다루기 편리했어요. 코딩을 배우지 않아도 충분히 멋있게 원하는 방향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게 아임웹을 선택하게된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필요한 기능을 문의드리면 이미 테스트 중이었거나, 빠르게 피드백해주시는 부분들에서 큰 신뢰를 느꼈어요.
그럼요. 아임웹에서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매출에 도움이 되고 있어요. 아임웹 마케팅 관리 서비스인 페이스북 마케팅(FBE)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데요. 자사몰만큼이나 광고도 중요한데 광고를 집행하기까지 어려운 용어나 과정들 때문에 힘든 부분이 많거든요. 아임웹 페이스북 마케팅은 연동만 해두면 알아서 잠재고객을 찾아주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홍보할 수 있어요.
아무래도 상품 등록 및 관리 기능을 가장 자주 사용하는데 편리해서 좋아요. 작성해야할 사항들이 한눈에 보기 편한 배치로 정리되어 있고, 재고 관리나 수정 작업도 간단하게 할 수 있어요.
지금까지 어텃이 다루지 않았던 미니 사이즈의 가방을 새롭게 준비중이에요. 물건 수납을 고려하다보니 사이즈가 작은 가방들은 늘 최종 선택에서 밀려났었는데, 미니 사이즈의 가방이 필요한 상황도 분명히 있더라고요. 어텃만의 단조로운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을 준비중이니 기대해주셔도 좋습니다 :)
저희같은 작은 브랜드나 1인 기업의 사이트는 고객에게 첫인상이 될 것이고, 고객과 소통하는 중요한 공간이 될거라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사이트 제작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임웹은 그 시간을 아낄 수 있는 편리한 서비스고, 코딩을 잘 몰라도 충분히 근사한 사이트를 만들 수 있어요. 브랜드를 시작하고 처음 선택한 아임웹과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는데, 비즈니스를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거라고 감히 예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