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웹 고객 인터뷰 #20 — 밑미

나를 모른 채 살아가는 현대인이
진짜 ‘나’를 찾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밑미 손하빈 대표

밑미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밑미는 나를 모른 채 살아가는 현대인을 위해 만든 '자아성장 큐레이션 플랫폼'입니다. 정의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데 밑미가 생각하는 자아성장은 내적 성장을 의미합니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야 타인에게 혹은 환경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간다고 믿기 때문이에요.

마음 속 깊은 속에 상처가 있다면 치유를 해야 내적 성장이 시작될 수 있기에 밑미에서는 심리 치유 프로그램부터 나답게 일상을 보낼 수 있는 리추얼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진짜 '나'를 찾아줄 수 있게 도와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밑미는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하는 브랜드인데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만남이 어려워져 대부분의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전환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작년과 올해, 온라인을 통한 브랜드 운영은 어떻게 진행 하셨나요?

맞아요. 마음을 가꾸고 보살피는데 휴먼터치라고 하는 '대면'이 중요한 부분인데 사업을 시작하자마자 코로나19가 닥쳐서, 온라인 프로그램의 비중을 90%까지 끌어올렸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이더라도 마음을 열고 자신을 관찰하고 자신과 대면하는 시간을 가지려면 여전히 휴먼터치가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밑미에서는 영감을 주고 독려해줄 페이스 메이커의 역할을 하는 리추얼메이커가 휴먼터치를 보완해주고, 함께 참여하는 사람들이 연대감을 형성해주고 있는데요. 나답게 살아가는 것의 가치를 공유한 사람들이 모였기 때문에 온라인이지만 연대감을 느끼고 인간적인 동지애를 느끼는 것 같아요.

비즈니스를 시작하고자 하셨을 때, 아임웹을 선택하게 된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빠르게 시장에 발을 디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실제로 개발을 해볼까도 고민했지만, 원하는 기능이 무엇인지도 명확히 모르는 상태에서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드는 것은 어려울거라 판단했어요.

아임웹은 개발을 잘 모르거나 웹 지식이 떨어지는 사람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진 것 같아서, 디자이너의 감각으로 웹사이트를 최대한 커스터마이징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실제로 창업하고 웹사이트 기획하는 시간을 많이 줄일 수 있었고, 일주일도 안돼서 원하는 형태가 갖춰지는 것을 보고 잘 선택했다고 저희 스스로 칭찬하기도 했습니다.

통통 튀는 디자인와 주황색의 브랜드 메인 컬러가 웹사이트에 접속했을 때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어떤 컨셉으로 구성을 진행하셨고, 아임웹 기능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나를 알아간다는 것이 사실 어려운 부분이에요. 성과 중심의 사회를 살아가면서 '너 자신을 위한 시간을 써봐, 너를 알아가봐' 라고 누구나 이야기해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나를 알기 위해서는 나의 어두운 그림자도 봐야하기 때문에, 디자인적으로는 밝고 경쾌한 느낌을 주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밑미가 구현하고 있는 오렌지 색상과 블루 계열의 색상은 우리의 마음을 나타내는 색깔입니다. 욕구가 충족이 되었을 때는 오렌지 색상처럼 경쾌한 기분이지만, 우리가 욕구가 충족되지 않을 때는 블루와 같이 조금은 가라앉는 기분이 들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사실 오렌지와 블루가 적절히 균형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 이 부분을 잘 나타내주고 싶었습니다.

아임웹 기능 중 가장 마음에 다는 것은 손쉽게 상품 페이지를 구성할 수 있는 점이에요. 블로그 같다고 해야할까요. 블로그에 글을 쓰듯 손쉽게 상품 페이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 밑미를 운영하면서 자주 쓰는 기능이기도 하고,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아임웹 인스타그램에서 밑미를 소개했을 때 사용자와의 긴밀한 소통이 돋보인다고 말씀 드렸었는데요. 밑미 웹사이트를 통해 고객(사용자)과 소통하고 있는 방식들을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관계 맺기라고 하죠. 사용자라고 생각하지 않고 커뮤니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구매를 해준 사람'이라기 보다 '나답게 살아가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메이트(친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자주 소통하려고 합니다. 소식이 있으면 가장 먼저 알려주고 피드백을 받아 적용해 '우리가 이렇게 하고 있어요'라고 자주이야기해요.

무엇보다 '브랜드 철학'을 계속 지속가능하게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느슨한 연대를 만드는데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자주 소통해도 '음, 요즘 왜 저렇게 하지?'라는 의문이 들면 안되니까요. 같은 철학과 생각을 품을 수 있도록 꾸준히 브랜드 철학을 실천하고 노력하는 것, 그게 가장 중요한 관계 맺기라고 생각합니다. 브랜드의 공간이기도 한 밑미홈을 열기 전에도 가장 먼저 초대하려고 했던 분들이 밑미 메이트 분들입니다. 준비가 완전하지 않아도, 밑미 메이트 분들에게 가장 먼저 소식을 전하고 싶었거든요.

앞으로의 계획도 살짝 들어볼 수 있을까요?

오프라인 공간인 밑미홈이 많은 사람들에게 심리적으로 안전하고 따뜻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나를 찾아가는 방법을 더 다양하게 제안해주는 것입니다. '딱 한 가지' 방법만 통하는 게 아니라, 사람마다 맞는 방법이 있다고 생각해요. 마음이 힘들 때, 위로가 필요할 때, 지금 나에서 더 성장하고 싶을 때 밑미를 찾아오면 '이거 어때?'라고 다정하게 제안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솔루션을 제안해주고 싶어요. 꼭 리추얼처럼 프로그램을 듣지 않더라도, 집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도 많이 제안하고 싶고요.

일상을 구성하는 모든 것에 접점이 있다고 생각해서, 사람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일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조직문화 관련된 것도 결국 연결이 될 것 같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