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인터뷰] 연희동의 일타강사를 만나다.  (with 진해준 매니저)

2021. 11. 12

안녕하세요. 피플팀 지영입니다💪🏻

여러분 다들 기억하시나요? 덧셈과 뺄셈을 처음 배웠을 때 얼마나 어려웠는지. 아무리 쉬운 것이라도 처음 접하면 어려울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시작에는 배움의 고통,,이 아니라 즐거움이 따라오기 마련인데요. 어릴 적엔 그렇게 어려웠던 것들이 지금은 쉬워진 이유. 누구보다 우리를 열심히 가르쳐준 선생님들이 있기 때문이죠. 오늘 인터뷰할 아임웹 피플은 바로 아임웹의 선생님, 연희동의 일타강사! 교육팀의 해준 매니저님입니다 👨🏻‍🏫


교육팀 진해준 매니저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

안녕하세요. 아임웹 교육팀에서 아임웹 가이드 작성 및 교육을 운영하는 진해준입니다. 진행 중인 교육으로는 기본 사용법을 알려드리는 아임웹 기초 교육과 쇼핑몰 설정을 위한 아임웹 쇼핑몰 만들기, 그리고 아주 쉽게 온라인 광고를 집행할 수 있는 아임웹 애드까지 총 세 개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임웹 강사가 되는 과정에서 재밌는 일화가 많다고 들었어요. 살짝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저는 원래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모바일 앱 기획 겸 디자이너였어요. 그러다 자영업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강한 마음으로 온라인 비즈니스 컨설팅 서비스를 준비했죠. 컨설팅 서비스는 전문가로서 포지셔닝이 중요하기 때문에 '나'라는 브랜드를 목표로 블로그 리뷰를 시작했어요. 당시 리뷰 주제는 온라인 비즈니스에 관한 플랫폼부터 마케팅 방법론이나 영상 촬영 및 장비까지 제법 다양했는데 그중 하나가 아임웹이었던 거죠. 몇 년 전이긴 하지만 당시에도 아임웹은 굉장했어요. 저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거의 모든 웹 빌더 서비스를 사용해 봤어요. 그런데 모든 웹 빌더가 쇼핑몰에 집중할 때 아임웹은 다양한 웹사이트를 제작할 수 있도록 여러 기능을 제공하고 있었죠. 하루는 아임웹에서 진행하는 오프라인 교육에 참여했어요. 그때는 지금처럼 가이드가 많지 않아서 궁금한 점을 폭풍처럼 묻다 보니 아임웹 리뷰어라는 걸 들켜버렸고, 그 통에 아임웹 피플 분들과 인사를 나누게 됐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조용히 명함 한 장을 주신 분이었어요. 그때는 여유가 없어서 건네받은 명함을 바로 지갑에 넣었는데, 알고 보니 대표님 명함이었죠. 네, 그분이 바로 대표님이었던 거예요(웃음). 이렇게 아임웹에 얼굴을 알리게 되면서 인연이 시작됐고 아임웹 가이드북을 작성해 보자는 제의를 받았어요. 가이드북을 작성하다 보니 교육을 시작하게 됐고, 교육을 하다 보니 지금까지 오게 됐어요. 지금 생각해도 참 신기하네요(웃음).


그럼 처음엔 아임웹의 고객님이셨던 거네요. 고객 입장에서 본 아임웹은 어떤 서비스였나요?

아임웹 디자인 모드에 수많은 메뉴가 있지만 기본을 익히면 거의 모든 기능을 유사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관리자 페이지도 생소한 용어들이 많겠지만 하나만 과정을 이해하면 깊은 지식 없이도 모두 처리할 수 있죠. 사실 아무리 IT에 익숙한 사람이라도 어려운 서비스는 똑같이 어려워요. 하지만 아임웹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능숙하게 사용하게 되더라고요. 그걸 알게 된 순간 정말 소름 돋았죠. 이런 점에서 아임웹은 시작부터 끝까지 훌륭한 UX를 제공하는 서비스였어요.

*UX란? 사용자가 어떠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겪게 되는 느낌이나 생각, 행동, 기억 등의 경험


프리랜서와 직장인을 모두 겪어보셨는데, 각각 어떤 장단점이 있나요?

프리랜서는 무엇이든 스스로 빠른 선택이 가능해요. 그리고 출퇴근에서 자유롭죠. 그러나 무거운 책임이 따릅니다. 작업 중인 프로젝트에 따라서는 쉬는 날에도 책임에 관한 압박을 받아요. 그리고 밤낮이 바뀌는 건 기본이죠. 직장인의 최대 장점은 역시 안정적인 업무 환경과 따박따박(?) 들어오는 월급이라 생각해요. 프리랜서는 딱 일한 만큼만 벌이가 들어오거든요. 아임웹에 정식 입사 후 가장 힘들었던 건 두 가지였어요. 하나는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야 하는 것, 다른 하나는 출퇴근을 해야 하는 것. (침울) 그래도 현재는 자율 출근으로 변경되어 안심하고 있습니다. 이 복지는 평생 없어지지 않길 바라고 있어요. (웃음)


가이드북 작가부터 시작해서 아임웹에 정식으로 합류하기까지 굉장히 긴 시간을 아임웹과 함께 하셨는데 원동력이 무엇인가요?

아임웹에 정식으로 합류하기 전까지 저는 프리랜서 디자이너로서 여러 고객사와 연결된 상태였어요. 무책임하게 나 몰라라 관두고 아임웹에 바로 합류할 수가 없었죠. 아임웹은 당시 외부인이었던 제게 자유롭게 아임웹에 관해 연구하고, 결과물을 배포할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만들어줬습니다. 아마 원동력이라 한다면 저라는 개인을 오랜 시간 믿어 주시고 충분히 기다려 주신 것에 대한 감사함이 아니었을까 생각되네요(웃음).


해준 매니저님의 강의 엿보기!


강의 내용을 구성하실 때 가장 중요시하는 것이 무엇인가요?

수강생이 아임웹을 배우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거예요. 이는 강의뿐만 아니라 가이드에도 그대로 적용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임웹이 충분히 이용해 볼 만한 서비스라는 판단이 들었다면 그다음은 아임웹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죠. 그러나 처음 사용하는 제품이라면 누구나 배우기 귀찮고 어려울 수밖에 없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는 능숙해지고, 누구는 그만두는 이유는 딱 하나라고 생각해요. 바로 흥미의 정도지요. 사람들이 웹사이트, 쇼핑몰을 만드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구체적인 디자인이나 기능까지 포함한다면 사람들이 원하는 사이트는 더욱 다양해질 거예요. 그러나 안타깝게도 모든 이용자의 니즈(Needs)에 맞게 교육을 구성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저희 교육팀은 강의를 구성하고 가이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아임웹을 이용 중인 분들이 강의와 가이드를 통해 지속적으로 흥미를 느끼실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흥미가 생기면 궁금증이 생기고, 궁금증은 질문으로 이어져요. 질문은 결과적으로 사용자를 더욱 성장하게 만들죠.


강사로써 어떨 때 가장 보람을 느끼시나요?

강의 중 질문을 많이 받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조금 특이하게 생각하실 수도 있을 거 같아요. 하지만 이유는 굉장히 단순해요. 저는 강의에서 흥미를 느낄 수 없다면 결코 질문이 많이 나올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질문이 많다는 건 경청해 주셨고, 관심이 생기고, 실제 해볼 의향이 크다는 의미니까 보람을 안 느낄 수가 없는 거죠.


해준 매니저님은 항상 알려주시는 입장이시잖아요. 반대로 고객님들에게 배우는 경우도 많나요?

당연하죠. 하루하루가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이에요. 새로운 제품, 새로운 기능, 새로운 트렌드를 저 혼자 모두 알아볼 순 없어요. 강의나 고객문의를 보면서 '아, 이런 것도 있구나'라는 걸 알게 돼요. 때때로, 고객님들의 사이트에 접속해 보면 '아니, 이런 쌈박한 기능 구현이 가능했다니!' 하면서 놀랄 때도 있어요. 무엇보다 고객님께서 문의해 주시는 질문들은 '아, 이런 건 가능하겠군!', '이건 안 되겠다', '이런 서비스와 함께 사용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배우기도 하고 알아보게 되는 계기가 돼요. 그렇게 새로운 커리큘럼이 추가되고, 가이드도 추가되는 거죠.


강의 외에도 아임웹과 관련 된 모든 가이드를 작성하고 계시잖아요. 가이드는 어떤 기준으로 작성이 되는건가요?

가이드 작성에는 세세한 규칙이 많지만 가장 집중하는 부분은 '가이드를 읽는 사용자의 입장'에서 작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거예요. 아임웹은 다양한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는 만큼 메뉴가 많아요. 또, 현재 사용자의 설정 상태에 따라 작업해야 할 순서나 이동 경로도 모두 다르죠. 이에 따라 누가, 어디서, 어떤 상태에서 가이드를 보더라도 참고가 될 수 있도록 적합한 구조를 찾는데 가장 많은 시간을 소비합니다. 또, 제가 개인사업자였을 때 고생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가이드를 작성하기도 합니다. [현금영수증 발행 시작하기] 와 같은 가이드가 좋은 예시입니다. 제가 처음 사업자등록을 했을 때 모든 것이 생소하고 어렵게만 느껴졌어요. 그 와중에 현금영수증 발행 방법을 몰라 매우 고생했던 적이 있습니다. 만약 온라인 사업이 처음이라면 이런 것들에 고생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작성하기도 해요.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국내 아임웹 고객님들은 물론 전 세계 사람들이 아임웹에 더 많은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최근 함께 할 새로운 팀원 분이 합류하셨고, 그간 손이 부족해 진행할 수 없었던 다양한 시도를 해보려 기획 중이에요. 여기에는 동영상 튜토리얼이나 더 세분화된 온라인 교육도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새내기 교육팀 피플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처음이라면 모든 것이 새롭고 때론 두렵기도 합니다. 그럴 땐 무엇이든 질문하시길 바라요. 질문은 여러분이 아임웹의 구성원으로서 자리매김하고 개인적으로 성장하는데도 분명 큰 도움이 될 거예요.


마지막으로 해준 매니저님에게 아임웹은 어떤 곳인가요?

'현재의 나는 과거의 수많은 선택의 결과물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의 진위 여부는 둘째 치고, 아임웹 선택은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어요. 알아요. 닭살 돋는 거. 웃지 마세요! (웃음) 아까 말씀드렸듯, 프리랜서는 상대적으로 관심 있는 분야에 집중해 주도적으로 일하기 매우 어려워요. 안 그런 사람도 있지만 대개 업체에 끌려다니기 마련이죠. 내 아이디어는 묵살당하기 일쑤고, 심하면 대금을 떼이거나 장비로 대신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하지만 아임웹은 제가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해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었고, 그 결과가 아임웹과 아임웹 회원님께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직장이에요.


상대방에게 무언가를 알려주기 위해선 그에 대한 지식도 중요하지만 배우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할 줄 아는 능력도 중요하죠. 해준 매니저님은 아임웹의 고객이었던 만큼 고객님들이 느끼는 고충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습니다. 아임웹을 처음 사용해 보거나, 아직은 아임웹이 익숙하지 않다 하시는 분들은 아임웹의 교육 혹은 가이드를 활용해 보시는 걸 적극 추천드려요! 그럼 저는 이만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굿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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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피플 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