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는 힘을 증명한 브랜드 사례

2025. 0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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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의 1월도 벌써 반절이 지나갔습니다. 계획한 새해 목표를 달성하고 계신가요? 저런, 아직 시작도 못 하셨다고요? 걱정마세요. 용기 없어도, 디자인 몰라도, 팔로워 없어도 아임웹만 있다면 브랜드를 시작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시작하는 힘’이 중요한 건 알겠는데, 막상 무엇을 시작하려니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요! 뻔한 제품밖에 생각이 안 난다고요! 걱정하지 마세요. 오늘 소개할 브랜드처럼 단순한 아이디어로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으니까요 :)





자본이 없어도 아이디어만 있다면


아임웹 블로그에서는 자본이 없어도 아이디어만으로 브랜드를 시작하는 4가지 방법에 대해 알려드린 적이 있어요. 작은 생각으로 위대한 브랜드를 만든 다른 사례들을 만나볼까요?


1Day 1Message는 이름 그대로 하루에 하나의 메시지를 전하는 서비스입니다. 영어 표현, 동기부여 명언, 경제 용어 등 다양한 주제를 선택하면 카톡으로 메시지를 받을 수 있죠. ‘매일 경험하는 반복의 힘’을 내세워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는데요. ‘언젠가 미뤄둔 다짐을 오늘의 실천으로’ 만들어내는 브랜드의 메시지가 꼭 START YOUR BRAND NOW를 외치는 아임웹과도 비슷해 보입니다 😉




대기업을 다니며 유튜버로 N잡러를 하다, 브랜드를 시작한 공여사들입니다. 노션과 엑셀을 기반으로 일을 더 잘하고, 인생을 더 잘 살 수 있는 툴 사용법을 알려주는데요. How to 콘텐츠 외에 직접 제작한 노션 템플릿을 제작해 판매도 하고 있어요. 당장에 필요한 것을 찾아내는 것보다, 삶 안에서 생산성을 높여주는 도구를 만든 공여사들의 아이디어가 눈에 띕니다.



꼭 필요한 것이 아니어도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가치를 제공해,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는 1D1M과 공여사들의 사례를 보면서, 거창한 아이디어가 아니더라도 브랜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그런데 정말 쥐어짜도 아이디어가 안 나온다면, 내가 가장 잘 알고 있는 지식으로 브랜드를 시작해 보면 어때요?




돈 안되는 얘기는 없습니다



구독자 28만 명의 재즈 피아노 유튜버 지민 도로시는 재즈 피아노 노하우를 웹사이트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코드의 구성음을 배치하는 보이싱부터, 재즈 초보자도 고수처럼 치는 방법까지. 노하우 뿐만 아니라 악보와 공연 티켓까지 판매하고 있어요.




풋풋레터는 매주 화요일 아침, 바쁜 현대인들에게 마케팅 트렌드 뉴스레터를 보내고 있는데요. 6년 차 마케터 일을 하면서 트렌드 뉴스레터를 3년째 운영 중인 대표의 노하우를 담았죠. 자료조사와 트렌드 동향 파악이 어려운 사회 초년생들에게 한 줄기 빛과 소금 같은 전자책을 판매하고 있어요.



이외에도 소 키워서 월 1,000만원 소득 만들기 등 많은 분들이 본인이 가진 노하우와 지식을 바탕으로 브랜드를 만들고 있어요. 나는 어떤 전문 지식을 갖고 있는지, 가끔 지인들이 나의 조언을 구할 때가 있진 않았는지 한번 생각해 보세요. 이제 정말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 라고 말하는 것은 비겁한 변명입니다.🔫 시작할 때예요. 시작하는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브랜드 사례를 소개합니다.




뚜렷한 취향을 빠른 실행으로

뭔가 ‘어떤 목표 때문에 이걸 해야겠다’, ‘내가 이걸 꼭 펼쳐 보여야겠다’ 이런 마음이 들어서 시작했던 거는 아니었어요. 근데 여기(동두천)서는 뭔가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있었고 그날따라 좀 자신감이 뚜렷했어요. 6월 8일에 마음을 먹고 6월 28일에 개업을 했거든요. 그때는 그냥 테이블 3개 밖에 없었고 중고로 집기들을 하나씩 들였어요. 벽지도 원래 있던 대로 쓰고 좀 낡은 건 새로운 물건들로 조합해서 가리면 되겠다고 생각했죠. 그렇게 붙여놓은 게 내 취향이고 그렇게 하는 것도 재밌겠는 거죠. 제가 좀 잘 조합해서 붙이거든요.

미도리작업실 곽보미 대표 인터뷰


동두천에 위치한 작은 카페, 미도리작업실의 온라인 쇼룸 미도리 넷숍입니다. 쇼핑몰, 웹사이트가 아닌 ‘넷숍’이라고 표현한 데서부터 미도리만의 취향이 돋보이는데요. ‘평범한 것들이 힘껏 모인 비범한 공간’이라는 컨셉에 걸맞게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일상품이지만, 쉽게 볼 수 없는 디자인으로 풀어낸 제품이 가득합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마음먹은 지 한 달 만에 ‘미도리작업실’을 시작했어요. 동두천이라는 위치가 무색할 만큼 많은 분들이 미도리작업실을 찾고 있어요.



1월에 아이디어가 떠올랐는데, ‘이건 무조건 해야 된다’ 싶었어요. 그길로 바로 부동산 계약하고, 인테리어 하고, 패키지 만들고, 4월에 딱 오픈했어요근데 제가 진짜 운이 좋은 게, 저는 홍보를 아예 안 했어요. 근데 오픈 1주 전쯤인가?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났는데 남자친구한테 연락이 엄청 와 있는 거예요. 갑자기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3,000명이 됐다고. 알고 보니까 제가 올려둔 사진을 보고, 누가 ‘얘들아, 또 찍으러 갈 스튜디오 하나 생겼다’ 이러면서 트위터에 올려주신 거예요. 그게 터졌죠.

알로사우루스 조유정 대표 인터뷰


항상 ‘옛날 것’에 끌렸다는 알로사우루스 조유정 대표. 빈티지나 레트로 느낌이 나는 물건을 좋아하는 본인의 취향으로부터 브랜드가 시작되었습니다. 심지어 브랜드 이름인 ‘알로사우루스’도 박물관을 좋아해서 거기에 전시된 공룡 뼈에서 영감을 받았다고요. 자기 자신을 잘 꾸미는 데 자신이 있어서, 사람들에게도 취향대로 예쁘게 스타일링 된 사진을 찍어주고 싶다는 생각에서 ‘레트로 하이틴 컨셉의 포토 스튜디오’를 운영하게 되었죠.





혹시 지금 머릿 속에 어떤 아이디어가 슥-스쳐 지나가진 않았나요? ‘시작하는 힘’을 믿고 도전해 보세요. 처음부터 완벽하게 시작한다고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고, 미완성으로 시작하는 모든 사람들이 실패하는 것도 아닙니다. 두렵지만 앞으로 한 발 내딛고, 그 후의 작은 성공과 실패들이 모여 만들어내 자기만의 길을 걷는 브랜드가 꾸준히 성장하게 되는 것이죠. 일단 시작하세요. 나머지는 아임웹이 도와드릴게요 🙂 


혹시 아직도 망설이고 있다면, 프로모션이 있을 때 도전해 보는 건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