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칩스는 론칭한 지 이제 막 1년이 지난 신생 뷰티 브랜드예요. 두 명의 공동 대표님이 직장인 여성으로서 느꼈던 불편함과 성가심을 해결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일상을 편안하고 아름답게 가꿔주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죠.
그 중 첫 번째 아이템 ‘하루워터틴트’는 오직 자사몰에서만 판매함에도 불구하고, 단일 제품으로 월 매출 2억을 달성하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특별한 이벤트 없이 자발적으로 모인 고객 리뷰만 무려 2,000개! 고객분들이 얼마나 진심으로 만족하는지 체감할 수 있는 숫자인데요.
포화된 뷰티 시장, 수많은 제품들 사이에서 데일리칩스가 어떻게 팔리는 아이템을 찾고, 또 어떻게 성공적으로 판매할 수 있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오늘 자사몰 X파일이 그 비결을 파헤쳐 보겠습니다 🕵️♀️
🚀 데일리칩스의 성장 비결 3가지
‘하루워터틴트’는 여성이라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불편함에서 시작되었어요. 커피 한 잔만 마셔도 사라지는 입술 색, 지나치게 끈적이고 신경 쓰이는 제형.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던 데일리칩스는 워터 틴트, 물 틴트라고 불렸던 추억의 아이템을 떠올리게 됐죠. 90년대생들이라면 학창 시절에 한 번쯤 써봤을 그 아이템을 어른이 된 지금 다시 불러온다면? 많은 직장인 여성들이 공감하고 좋아해 줄 것이라 생각했어요.
하지만 단순히 직감에만 의존해 아이템을 정하지는 않았습니다. 탄탄한 시장 분석을 통해 ‘이건 된다’는 확신을 얻었는데요. 시장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립 제품을 다 써본 뒤 가격, 제형, 컬러 등 다양한 요소를 두고 일종의 ‘포지셔닝 맵’을 그려보는 검증 과정을 거쳤죠. 이를 통해 시장에서 지금 이 영역이 확실하게 비어 있고, 다른 제품들과 분명하게 차별화될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어요.
제품의 장점만 분명하다면 무조건 잘 팔릴까요? 하루워터틴트는 ‘지속성’과 '물(워터) 제형'이라는 분명한 제품력이 있었어요.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했습니다. 제품력을 넘어 ‘컨셉’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컨셉은 우리가 제품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고객의 구매 여정 전반에 녹여내는 것을 뜻합니다. 제품 디자인, 사진 등 시각적 요소뿐만 아니라 고객이 제품을 발견하고, 탐색하고, 구매하고, 실제로 받아보고, 후기를 남기기까지 모든 과정에 브랜드 메시지가 일관되게 표현되어야 해요.
데일리칩스는 90년대생들이 가진 학창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면서, 동시에 현재는 직장인이 된 그들의 불편함을 해결하고 돕는다는 메시지를 일관되게 전달합니다. 직접 구축한 자사몰을 통해 고객과 닿는 모든 접점에서 이러한 메시지가 잘 드러나도록 세심하게 신경 쓰고 있죠.
그런데, 팔리는 컨셉은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요? 데일리칩스가 컨셉을 도출한 과정을 요약하면 ‘펼치기-모으기-솎아내기’ 3단계라고 볼 수 있어요.
데일리칩스는 브랜드 초기부터 자사몰을 구축했고, 앞으로도 자사몰을 가장 중요한 판매 채널로 생각하고 집중할 계획이에요. 한정된 리소스로 ‘선택과 집중’하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자사몰을 통해 ‘브랜드 자생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브랜드 자생력이란, 내부에 데이터를 쌓고 이것을 자산화하는 것을 말합니다. 다른 채널이나 단기 마케팅에 의존하지 않아도 브랜드 자체로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거죠.
데일리칩스는 1) 방문자 수와 이탈 수, 2) 리뷰 수와 리뷰 내용을 가장 중요한 데이터로 보고 꼼꼼히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정 광고 소재를 활용했을 때 방문이 줄었다면 광고 소재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고, 방문자 수는 많은데 구매하지 않고 이탈한다면 상세페이지 개선이 필요하다는 뜻이겠죠. 혹은 비슷하게 구매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리뷰가 없는 컬러가 있다면 제품 만족도에 대한 의견을 받아볼 수 있고요. 이렇게 고객 행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하고, 인사이트를 쌓아 브랜드 자생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 자사몰 X 파일 시리즈 모아보기
※ 오늘 소개한 데일리칩스는 아임웹과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