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500만 명에 육박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한국인 4명 중 1명은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셈이죠. 그만큼 반려동물 관련 용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먹는 것’은 예민한 문제입니다. 사람이 먹는 식품의 품질과 종류는 수천 년 동안 발전한 것에 비해, 동물이 먹는 식품에 대해서는 최근에서야 연구가 이뤄지고 있거든요. SNS에서 크게 인기를 끌었던 사료가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켜 충격을 주었던 사례도 있었죠. 그만큼 꼼꼼하게 알아보고 확인해야 할 것들이 참 많습니다.
그래서 빌리스벳이 눈에 띄었습니다. 반려견 빌리를 위해 ‘빌리 아빠’가 직접 만든 유산균이라면 믿어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한 겹 더 가까이, 브랜드의 본질을 알아보는 Peel the Brand. 오늘은 반려동물 유산균 전문 브랜드, 빌리스벳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빌리는 유독 장이 예민했습니다. 조금이라도 이상한 걸 먹었다 싶으면 바로 배앓이를 하거나 설사하는 바람에 걱정이 많았죠. 새로운 사료나 간식을 먹이는 일도 쉽지 않았습니다.
‘빌리 아빠’ 이상휘 대표는 자연스럽게 반려동물 유산균에 관심을 두게 됐어요. 하지만 신뢰가 가는 제품이 없었습니다. 10년간 프로바이오틱스 연구회사에서 일하면서 반려동물 시장에 만연한 과대광고, 사실을 교묘하게 감추는 내용을 너무 많이 봐왔거든요. 빌리에게 그런 제품을 먹이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상휘 대표는 빌리를 위한 유산균을 직접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그간의 회사 경험과 자신의 전문성을 살려서요. 그리고 이렇게 진심으로 만든 제품을 세상의 모든 반려동물, 반려인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빌리스벳 제품은 100% 특허받은 유산균, 한국에서 개발한 믿을 수 있는 균주만 사용합니다. 전체 성분은 물론 유산균의 개별 특허 내용까지 모두 공개하여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있어요.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수준의 식품 제조 기준에 맞추기 위해 출시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고, 습도에 민감한 프로바이오틱스의 특성을 고려한 전용 용기를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과정은 유산균에 전문성이 있을 뿐 아니라, 반려동물과 반려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브랜드이기에 가능했어요.
빌리스벳이 유산균에 진심이라는 건 제품 상세 페이지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빌리스벳의 주력 제품인 프로바이오틱스 원 395의 투입균수는 1g 당 395억 개, 한 통 전체로 따지면 1조 1,850억 개라고 해요.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이런 숫자만 보고 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어떤 의미인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빌리스벳은 균수가 많다는 사실 자체를 강조하기보다는, 일부 제품이 1g 기준이 아닌 한 통에 담긴 유산균 수 전체를 가지고 과대광고를 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빌리스벳은 브랜드가 정직하게 커뮤니케이션 할수록 사람들이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고, 더 나아가서 시장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고 믿고 있어요.
이런 빌리스벳의 진심을 아는 고객들은 종종 감동적인 후기를 들려주기도 하는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을 묻자, 이상휘 대표와 김가원 마케터는 입을 모아 ‘샤론이’를 말했습니다. 어느 날 펫 박람회장에서 일하던 빌리스벳 팀에게 어떤 분이 다가와 두 장의 손 편지를 건네고 사라졌어요. 편지에는 IBD라는 염증성 장 질환을 앓고 있던 샤론이의 이야기가 적혀 있었습니다. VIP 손님 대접을 받을 정도로 동물 병원에 많이 가야했던 샤론이가 빌리스벳 유산균 덕분에 더 이상 병원을 가지 않게 되었다는 거짓말 같은 사연이었어요.
그날 팀원들은 편지를 보고 일을 못 할 정도로 엉엉 울었습니다. 이상휘 대표 역시 샤론이 덕분에 ‘내가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구나’ 확신할 수 있었다고 해요. 그때 받은 손 편지 사진으로 샤론이를 찾는 광고를 돌렸고, 기어코 선물을 전달했다는 따뜻한 후일담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빌리스벳은 욕심이 많습니다.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을 넘어 건강한 반려 문화를 정착시키고, 반려인도 반려동물도 행복할 수 있는 더 나은 지구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그 일환으로 ‘풉로깅(Pooplogging)’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풉로깅은 반려동물의 배설물(Poop)과 플로깅(Plogging,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봉사활동)을 합친 단어로,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하며 산책로 곳곳에 있는 배설물과 쓰레기를 줍는 캠페인입니다. 티켓 금액의 일부를 동물 구조 단체에 기부하기도 하고요. 작년 10월 처음 열린 이 행사에 무려 1,000여 명이 참여했고, 지난 4월에도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 인기에 힘입어 올해 가을에 다음 풉로깅이 진행될 예정이에요.
그 외 유산균 공병을 재활용하는 팁을 전파하거나, 제품에 포함된 구성품인 플라스틱 스푼을 받지 않는 옵션을 만드는 등 브랜드 곳곳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활동을 실천하고 있어요. 이 모든 이야기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통하고 있는데요. 많은 고객분들이 빌리스벳의 가치관을 담은 행보에 공감과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빌리를 위하는 마음에서 모든 반려동물을 위하는 마음으로, 반려동물과 반려인들을 위한 마음에서 지구 환경 전체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빌리스벳의 마음이 점점 더 커가는 모습을 보며 왠지 모를 뭉클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거짓말하지 않겠다는 빌리스벳의 다짐이 또 어떤 새로운 도전으로 이어질지 무척 기대되는데요. 아임웹도 항상 지켜보고, 열렬히 응원할게요!
더 많은 이야기는 빌리스벳 웹사이트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