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S는 제 이름 ‘문민승’의 이니셜입니다. 어렷을 적부터 저는 제 이니셜을 좋아해서 나중에 브랜드를 만든다면 꼭 앞에 'MMS'를 넣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MMS_illustration은 ‘문민승이 그린 그림’을 브랜드로 표현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학에서는 건축학을 공부했고, 건축사무소에서 일을 하기도 했지만, 패션 일러스트레이터가 되는 꿈을 포기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2017년,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MMS 뒤에 자연스럽게 illustration을 붙인 MMS_illustration 이라는 브랜드로 인스타그램에 그림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주로 패션을 주제로 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패션의 영역은 굉장히 넓지만, 그 중에서도 에디슬리먼의 패션작업과 사진들에 영감을 많이 받아 작업하고 있습니다. 에디슬리먼은 디올옴므와 생로랑의 수석디자이너를 거쳐서 이제 곧 셀린느의 수장이 될 전설적인 디자이너 입니다. 실은 그의 패션과 사진들이 좋아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분위기, 느낌, 감성을 저만의 방식으로 해석해서 그것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바로 그 작업을 지금까지 계속 해오고 있습니다.
Brand Mission
인스타그램을 시작하고 제가 그린 그림을 올렸는데, 몇몇 분들이 제 그림을 사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모두 외국인이었는데, 고맙게도 그 중에 몇분이 실제로 제 그림을 구입해주셨습니다.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한국인도 아니고 외국인이 제 그림을 샀다는 사실이 마냥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그 때 문득 ‘홈페이지를 만들어서 그곳에서 내 그림을 팔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스쳤습니다. 또한 정형화 된 SNS 포멧을 벗어나, 홈페이지를 제가 원하는 레이아웃으로 만들어서 제 그림의 분위기를 온전히 전달해주고 싶었습니다.
다시 에디슬리먼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네요. 그도 본인의 홈페이지가 있고, 거기에 본인이 만든 작업물들을 계속 올려놓습니다. 저는 스무살부터 그의 홈페이지를 보고 자랐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내가 만약 나중에 홈페이지를 만들게 된다면 그의 홈페이지를 참고해야지!’ 라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지금 만들어진 제 홈페이지는 그의 홈페이지와 많이 닮아 있습니다. 극도로 간결한 레이아웃, 글씨체는 Helvetica, 이러한 것들이 홈페이지를 통해 드러나있습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갔을 때, 홈페이지가 보이는 것이 아니라 작품이 보이게 하는것을 중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제가 모든 것을 컨트롤 하는걸 좋아합니다. 아임웹을 선택한 이유는 제가 원하는 디자인(레이아웃)을 구현할 수 있어서 입니다. 실은 제가 직접 홈페이지를 디자인 하고 싶어서 코딩을 배우려고 하던 때에 아임웹을 알게 되었습니다. 코딩을 몰라도 충분히 제가 원하는 디자인을 구현할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했고, 꽤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제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편집이 가능했습니다. 만약 본인이 디자인 작업에 자신이 있고, 무엇이든 직접 하는걸 좋아하는 성격이라면 저는 아임웹을 강력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