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Achim’은 한글 발음 그대로 ‘아침’을 의미합니다. 개인적으로 아침이라는 시간을 좋아하기도 하고 아침에 혼자 생각에 잠기거나, 책을 읽거나 편집작업을 하는 등 꽤 많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읽고 쓰고 편집하는 과정들 속에 아침에 대한 영감을 담아내, ‘Achim’이라는 매거진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회사에 다니면서 하던 취미 생활에 그래픽디자이너, 포토그래퍼, 비주얼에디터 등 지인분들이 참여해주셨고, 원래 하던 일을 기초로, 조금 더 각자의 일을 즐기기 위한 방향으로 진행했습니다. 현재 아침은 1년에 네 번 발행되는 계간지 형태로 활짝 펼치면 신문과 같은 타블로이드 판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제를 설명하는 비기닝레터와 인터뷰, 에세이, 시리얼 리뷰등의 콘텐츠가 기본을 이루고, 한번 읽고 기억에서 지워지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이 언젠가 한 번 더 기억해볼 수 있도록 뒷면을 포스터처럼 구성하여 발행하고 있습니다.
Brand Mission
퇴근 후 늦은 저녁 시간에 집중력이 좋아져 밤을 지새우는 분들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5시쯤 일어나 느끼는 그 고요한 분위기가 저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시간만큼은 어떤 방해도 없이 오로지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고 복잡한 고민들이 조금 더 명료해지고, 주관이 뚜렷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시간으로 삶의 질이 높아지고, 또 하루를 헤쳐나갈 원동력을 얻기도 했고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두에게 ‘아침형 인간’이 되기를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마다 집중력이 높아지는 시간이 있을 테니 그 시간을 잘 보냈으면 좋겠고, 그런 시간 중 ‘아침’이라는 시간도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니 한 번쯤은 아침에 대해 생각해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콘텐츠로는 6호에 실렸던 인터뷰가 있습니다. 엄마들의 아침 모습을 소개했는데요. 일찍 결혼해서 아이 엄마인 친구와 함께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 친구의 경우 아이의 엄마로서 개인적일 수 없는 아침의 시간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오로지 나만을 위해 누릴 수 없는 아침에 대해 이야기를 들으며, 제가 마냥 아침을 행복한 일로 접근했다면, 그 인터뷰는 ‘Achim’ 매거진에 녹아들었을 때는 조금 어두운 분위기를 그려냈습니다. 아침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볼 수 있단 점에서 이 인터뷰가 많이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아침이라는 시간을 저와는 달리 ‘누린다’라고 표현할 수 없는 사람들도 당연히 존재하는 것처럼, 아침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의도적으로 넣기 위해 노력했고, 많은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회사를 다니다 보니 홈페이지 제작은 주로 주말에만 조금씩 시간을 들이는 방법으로 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아임웹 이외에 다른 솔루션들도 이용해봤지만 역시나 홈페이지 제작에 대한 기초 지식 없이는 과정 하나하나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러던 중 회사의 개발자 한 분이 아임웹을 추천해주셨고, 아임웹 홈페이지의 고객 인터뷰들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것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지, 그런사람들이 실제로 있는지 등에 대해 알 수 있었고, 이분들의 케이스를 통해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심플한 인덱스 구성과 레이아웃, 직관적인 표현으로, 조금씩 알아가며 내가 원하는것들이 그대로 표현된다는 게 신기했고, 덕분에 저희 디자이너도 재미있게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실제로 주변 지인들에게 소개한 적도 많습니다. 요즘에는 누구나 개인 홈페이지를 만들어보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사업자, 개인 또는 학생까지 많은 이유로 홈페이지를 만들고 싶어 하지만, 아임웹같은 솔루션을 잘 알지 못하기때문에 블로그나 텀블러 등의 소셜 프로그램들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서비스들도 제대로 된 홈페이지를 보여주기에는 부족하고 결국, 어떤 플랫폼 내에 속해있는 것과는 차별화된 자신만의 홈페이지를 원하게 되더라고요. 저는 이런 분들에게 제대로 된 홈페이지를 원한다면 “아임웹을 써 봐”라고 추천합니다. 개발자나 디자이너가 아니더라도 대충 어떤 그림을 원하는지 레퍼런스만 있다면, 이를 홈페이지로 표현할 수 있다고, 그것도 어렵지 않으면서 합리적인 가격 안에서요.